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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노을을 바라보는 마음.

by 솔안 큐레이터 2024. 2. 18.

저녁노을-사진

 

노을은 해가 지면서 하늘에 보이는 붉은 빛깔을 말합니다. 이는 해가 지향을 점차 낮추면서 태양 빛이 대기를 통과하면서 산란되는 현상으로, 일반적으로 해가 지면서 하늘이 붉게 물들게 됩니다. 
  • 태양이 지는 현상: 노을은 주로 태양이 지면서 발생합니다. 태양이 지면서 지표면과 대기 중의 물체들에 비해 더 길게 지나가면서, 태양의 빛은 대기에 더 많은 공간을 통과하게 됩니다. 이때, 대기 중의 분진, 먼지, 수증기 등의 입자들이 태양 빛을 산란시키면서 붉은 빛깔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 빛의 산란: 대기 중의 입자들이 빛을 산란시키면서, 파장이 긴 빨간색과 주황색 빛은 다른 색상보다 더 멀리 퍼져 나가게 됩니다. 따라서 해가 지면서 빛이 산란되면서 붉은색이 더 많이 보이게 됩니다.
  • 종류: 노을은 날씨와 지리적 조건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입니다. 맑은 날씨에서는 더 선명한 노을을 볼 수 있으며, 구름이 많은 날에는 노을이 흐려지거나 더 어둡게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바다나 호수가 있는 곳에서는 물 위로 반사되는 노을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 문화적 의미: 노을은 다양한 문화에서 아름다운 풍경으로 여겨지며, 시와 노래, 그림 등 예술 작품에서도 자주 등장합니다. 노을은 종종 사랑, 이별, 감성 등과 관련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기도 합니다.

 

2013년 10월 즈음

상당히 오래 묵은 사진입니다.

11년 가까이 되는 사진이지만, 이날이 선명하게 떠오릅니다.

 

가을비가 한창 내린 후였습니다.

비 때문에 사진을 찍으러 가지 못해 기분이 울적한 마음이었는데,

잠시 비가 그친 틈을 타 서둘러 출사를 나갔습니다.

 

늘 가던 어딘가. 그곳에서 멀리 가지 못하고 한참을 머물러 사진을 찍다가

집으로 돌아가려는 찰나 찍게 된 

아름다운 사진입니다.

 

노을 사진을 보고 있으니 좋은 글귀가 생각납니다.


노을이 지는 그 순간, 세상은 마법 같은 아름다움에 휩싸입니다. 바람이 부는 소리와 함께 붉은빛이 하늘을 물들이면서, 모든 것이 마치 황금빛으로 물들인 세계로 바뀝니다. 그 아름다운 노을을 보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여운이 남습니다.
일상의 소란과 고민이 잠시 멈추고, 마음은 평온하고 고요한 곳으로 이끌립니다. 노을은 마치 우리의 마음을 정화시키는 마법 같은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순간, 시간은 멈춰있는 것 같습니다. 바쁜 일상을 잊고, 노을을 바라보며 내 안에 깊이 숨겨진 감정과 생각을 되새기곤 합니다.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는 그 순간, 노을은 더욱 아름다워집니다.
노을은 우리에게 삶의 아름다움을 상기시켜 주고, 감사함을 느끼게 합니다.
한편으로는 세월이 흐르고 가는 것을 암시하지만, 그 안에는 새로운 시작과 희망이 함께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노을을 보면서, 우리는 삶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얼마나 아름다운 순간을 함께할 수 있는지를 깨달으며, 그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고 싶다는 욕구가 생깁니다.
이 순간, 노을은 우리의 마음을 잠시나마 평화롭고 행복한 곳으로 안내합니다.

 

어찌나 제 마음과 같은지.

많은 분들의 마음과 같을지도 모릅니다.

 

주변의 사진 좋아하는 친구 중 노을만 찾아서 다니는 친구가 있습니다.

언젠가 그 친구에게 노을이 왜 좋으냐고 질문한 적이 있는데.

그 친구 曰

"지는 노을이 아쉬워서, 사진으로 라도 순간을 기억하고 싶어서"

 

친구의 말이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지나가는 것은 무엇이 되었던 간, 항상 아쉬운 것이지요.

 

예전에 "헤밍웨이_노인과 바다"

책을 인상 깊게 읽은 적이 있습니다.

상당히 유명한 책이지요.

 

그 내용 중에

"노인은 황금빛 초원과 붉은 노을 아래에서 놀고 있는 사자의 꿈만을 꾼다"라고 나옵니다.

노인의 노을은 서글픔과 그리움으로 느껴집니다.

 

그러나

노인의 하나뿐인 어린 친구 산티아고를  바라보며 생각하는 노을 장면이 있습니다.

 

산티아고가 바다 위에서 오랫동안 낚시를 하는 모습을 보다가  태양이 서쪽으로 기울면서 붉게 물들기 시작하는 하늘을 바라봅니다.

그의 보트는 바다 위에서 조용히 떠있으며, 물결 소리와 함께 햇빛이 차츰 강해집니다.

노인은 그 모습을 바라보며 자신의 삶과 용기에 대해 생각하고, 자연과의 조화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깨닫게 됩니다.

 

지는 노을에 대해 아쉬움과 서글픔이 아니라 

다시 돌아올 아침을 생각하며,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용기를 내는 것.

 

저는 지는 노을의 아쉬운 마음을 접고, 희망의 마음으로 바라봅니다.

 

지금 없는 것을 생각하지 마라.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라.

​ Now is no time to think of what you do not have. Think of what you can do with what there is.

[출처] 지금 없는 것을 아쉬워하지 말고 지금 가지고 있는 것에 집중하라.|작성자 워킹

 

가는 시간 아쉬워하지 말고 오늘을 즐겁게 보내세요.

행복하고 편안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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